3집 앨범 -Prayer-
첫 번째 곡 [바다로 띄우는 편지]
고요한 밤 숲속 냇가 종이배 띄운 편지 한 장. 노래로 돛을 올린 조각배는 굽이치는 물길 따라 바다로 간다. 파도가 성난 만큼 마음은 조용하고, 물결이 오는 만큼 배는 나아간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포갠 포엣의 목소리는 힘들어도 물러서지 않고 너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랑을 그린다.
두 번째 곡 [요나의 기도]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낮밤 기도하며 두려움에 도망치려 했던 죄를 뉘우친다. 어둠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그렇게 여호와의 용서하심으로 다시 태어난다.
알을 깨고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는 새처럼 요나는 용기를 가지고 거친 물속을 헤치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간다. 이 곡은 굵직하고 남성적인 선율, 광대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그 위에 포엣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세상의 시련과 고통에 힘을 잃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19년 포엣이 3집 앨범 ‘Prayer’를 발매했다.
이민하 작곡가와 송한샘 작사가가 호흡을 맞춘 이번 앨범은 지치고 아픈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힐링의 음악으로 꾸며졌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하듯 준비한 포엣의 3집 앨범이 사람들의 마음에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조금이나마 따뜻한 울림이 되기를...
아직 차가운 바람 가시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치유와 회복의 희망을 전해본다.
Comments